양주 <듀어스 화이트라벨> 특징 및 맛있게 먹는 방법과 후기

양주 듀어스 화이트라벨

이번에는 트레이더스에서 할인행사해서 저렴하게 구매한 "듀어스 화이트라벨" 양주 후기이다. 가격은 3만 원대였던 것 같은데 이것마저 할인해서 2만 원대에 구매했던 것 같다. 일단 이 병의 패키지도 예쁘고 이름도 예뻐서 호기심이 생겼었다. gs25 편의점에서도 저렴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트레이더스 가성비 위스키 <듀어스 화이트라벨> 특징

세계에서 5번째로 큰 블렌디드위스키 브랜드로 영국의 블렌디드 스카치위스키인 '듀어스'는 특히 '화이트라벨'이 가성비 은데 듀어스는 이 술을 만든 사람의 이름이라고 한다. 듀어스는 1846년부터 위스키를 만들기 시작했는데 그때부터 꾸준히 영국 왕실에 납품했다고 하니 영국 왕실 납품 브랜드인 것이다. 그래서 '프리미엄 스카치위스키'라고 평가받고 있는 그런 브랜드이다. 50개 정도 원액들을 혼합해서 하나의 오크통에 한번 더 숙성을 한 '더블 에이지드'공법을 사용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고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은 위스키 양주이다. 그리고 '존 듀어스'는 지금의 듀어스를 만든 사람이고 그의 아들인 '토마스 듀어스'가 최초의 '하이볼'을 만든 사람이라고 한다. 하이볼은 100년 이상이 흐른 오늘날까지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위스키 병에 그려진 문양은 존 듀어스와 그의 아들 둘에 대한 문양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위스키는 아일랜드에서 처음 만들었지만 유명하게 만든 건 스코틀랜드라고 한다. 뚜껑은 코르크가 아닌 스크루 형태로 뚜껑을 열고 닫는 방식이라 보관이 용이하다. 도수는 40도로 용량은 700ml이다.

양주 맛있게 먹는 방법

구운 아몬드나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잘 어울리는 위스키이다. 꿀과 잘 익은 배, 바닐라와 약간의 캐러멜 향이 매력적이며

스트레이트로 마실 경우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얹은 브라우니가 안주로 잘 어울린다. 위스키와의 제일 잘 어울리는 조합이 궁금해서 한국의 대표 바닐라아이스크림인 '투게더'와 함께 먹어봤는데 사실 나는 바닐라아이스크림을 좋아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고급스러운 조화로움에 신세계를 맛볼 수 있었다. '피트향'이라고 불리는 '훈연향'이 살짝 있는 '조니워커 블랙'처럼 스카치위스키인데 피트가 싫은 분들, 라이트바디인데도 불구하고 향이 정말 세심하고, 청순하고, 예쁘게 잘 살아있는데 목 넘김도 좋았다. 이 양주에 알코올이 빠졌다고 생각해 보면 진짜 공기 좋은 산속에 오두막집에 앉아서 파란 하늘을 보면서 맛있는 것을 먹고 있는, 그런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상이 든다. 평소에 바디감이 있고 타격감을 좋아하는, 아로마가 엄청 센 위스키를 좋아하는 분들은 취향이 아닐 수도 있는데 나는 바디감, 타격감, 아로마를 이 모두를 좋아하는 입장에서도 '듀어스 화이트라벨'은 괜찮았던 것 같다.

시음 후기

먼저 향을 맡아보았는데 바닐라향이 먼저 나면서 배향과 과일향이 자연스럽게 따라 올라온다. 색깔이 연한 편이라 그런지 살짝 와인 느낌도 조금 있는 것 같았다. 솔직히 저렴한 위스키이기 때문에 진한 풍미는 덜하지만 가볍게 즐기기는 괜찮은 위스키였다. 달콤한 향에 미디엄 바디로 부드럽고 자극적인 맛이 없어 호불호가 적으며 스트레이트로 마시기도 괜찮아서인지 여자들에게 인기가 좋은 것 같다. 한 모금 살짝 맛을 보았을 때 약간 스파이시하면서 꿀이 느껴졌다. 가격이 저렴해서 큰 기대 없이 구매했던 것 같은데 나쁘지 않았다. '니트'는 물과 얼음 이외에 어떠한 것도 혼합하지 않고 마시는 것을 말하는데 니트로 마셔보면 확실히 블렌디드이기 때문에 굉장히 부드러웠으며 스파이시가 있기는 하지만 공격적인 스파이시가 아니라 진짜 부드러웠고, 꿀이 많이 많이 느껴지고 아주 약간의 향신료와 씁쓸함도 느껴졌다. 피니쉬가 길고 그런 느낌은 아니므로 가볍게, 부드럽게 한잔 마시기는 괜찮은 것 같다. 도수는 40도라서 조금 아쉽기는 하나 가격대비 괜찮은 양주라는 생각이 들었다. 위스키의 숙성년수를 표기하지 않은 제품을 '나스'라고 부르는데 나스 제품임에도 이 이 정도 맛이면 '12년 산'도 궁금해지는 맛이었다. 만약에 12년 산 양주 또한 맛있다면 싱글몰트 면세 위스키를 구매할 기회가 있을 때 구매하게 될 것 같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해 보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