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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넷플릭스 공개 영화 <공조2:인터내셔날> 줄거리 및 등장인물, 감상후기

by 미드섬머23 2023. 2. 2.

영화 공조2 포스터

최근에 집에서 본 영화 '공조2'는 작년 9월 개봉작이다. 친구가 시사회에 참여해서 영화배우 현빈의 실물을 보고 얼굴이 조각이라며 극찬해서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졌던 것 같다. 나도 잘생긴 현빈의 팬이라서 나중에 꼭 봐야지 했는데 드디어 넷플릭스를 통해 보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름 웃고 즐기면서 재미있게 본 영화이다.

새로운 임무, 하나의 팀, 짜릿한 공조가 시작된다 <공조2:인터내셔날> 줄거리

비밀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이곳은 뉴욕의 한 창고, 그때 '장명준'을 노린 FBI 등장하고 포위된 장명준은 모든 것을 포기하고 도망치는 수단을 선택하지만 그때 FBI '잭'이 등장한다. 장명준을 체포한 후 그를 취조하는 '임철영' 그렇게 국제범제좌인 '장명준'을 자국으로 인솔하는 도중에 미국 땅 한복판에서 FBI요원을 물 먹인 북한 형사 임철영은 곧 미국의 강한 공격에 차가 뒤집어지고 인도 중이던 장명준은 유유히 탈출한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사이버수사대로 전출된 광수대 형사 '강진태'가 치안 유지에 힘을 쓰고 있었는데 새로운 임무, 하나의 팀, 그들의 짜릿한 공조가 시작된다. 광수대 복귀와 가정의 평화 모두를 위해 가족들에게 숨기기로 하는데 위험한 남자 임철영과의 공조를 극구 경계하는 아내, 임철영과 일방적 썸을 타려는 순간 헤어졌던 '박민영'까지 그렇게 반응이 격하자 아내 몰래 공조하려는 강진태. 고작 '문신' 하나가 수사할 수 있는 유일한 자료였다. 그리하여 사이버수사대의 진면목을 보여주게 되고 장명준이 닿은 가장 밑단부터 접근하는 두 형사. 그렇게 오랜만에 재회한 두 사람. 이미 최강 콤비가 된 두 형사. 장명준이 잡히는 과정에서 '임철영'이 본색을 드러내고 강진태의 뒤통수를 친 뒤 그의 손과 차에 수갑을 묶으며 곧바로 이어 나타난 잭 앞에서도 동상이몽으로 숨겼던 자신의 본심을 드러낸다. 이어서 알고 보니 북한 고위직도 배신자였고 미국 고위직도 배신자였으며 장명준은 북한 고위직의 계정을 미리 해킹한 상태였으며 그가 이미 이것을 다 계획했던 것인지 빌딩 꼭대기로 부하들이 침투한다. 이렇게 한국, 북한, 미국 이렇게 세 나라가 '장명준'이란 메인 빌런을 잡기 위해서 공조를 하지만 한편으론 각자의 이익을 도모하는 '동상이몽'이 있다는 아주 심플한 내용이다.

등장인물

국죄범 죄자인 '장명준'을 자국으로 인솔하는 잘생긴 요원 FBI '잭'역을 연기한 '다니엘헤니' 옆에, 포스 있는 범인 '장명준'역을 연기한 '장성규' 옆에, 비현실적인 미모의 북한 형사 '임철영'역을 연기한 '현빈'까지 마치 한 편의 광고처럼 멋지게 걸어간다. 영화 '공조' 때의 임철영은 아내가 죽어서 내내 어둡고 굳은 표정이었는데 '공조2'에서는 밝고 부드러운 모습을 보여주며 이제는 '민영'에게 마음을 꽉 닫아놓지는 않아 보인다. 만약에 실제 유튜버를 했으면 구독자 43만 명은 될 거 같은 '임윤아'가 연기한 '박민영'은 쉽게 말해서 '얼빠'로 나온다. 그런 점이 이 영화 카메라에도 잘 반영되어 있는데 영화에서의 역할을 아주 잘 소화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현빈과 다니엘헤니는 무려 시청률이 50%였던 MBC '내 이름은 김삼순'에 이어 17년 만에 만나 공조한 영화이다. 그때도, 지금도 어쩌다 라이벌이 되었지만 이번 영화에서의 속관계는 조금 다를지도 모르겠다. 어쩐지 이들의 투샷이 익숙했다. 한편 이미지 캐스팅 논란 중심에 '강진태'역을 연기한 '유해진'배우가 있다. 그렇게 유해진 배우의 말대로 이미지 캐스팅으로 완성된 '레전드 선샤인 페이스 트리오', '공조2'에서는 이들의 비주얼 공조를 볼 수 있다. 전작에 비해 스케일이 시작부터 엄청 커졌고 이미 친한 임철영과 강진태의 감정 소모 없이 빠르게 사건의 본질로 향하는 두 형사의 빠른 템포, 그리고 이 사이를 치고 들어오는 잭과 무거워질 때면 상큼한 윤아 샷들이 터져주면서 킬링타임과 액션, 거기에 이젠 미모까지 갖춘 배우들의 화려한 공조가 시작된다. 명절에 가족들과, 연인들과 즐기기 딱 좋은 분위기의 영화로 추천한다. 

감상후기

사실 내용보다는 코미디가 주가 된 영화인데 예고편에 나온 그대로의 톤 앤 매너 코미디가 영화 곳곳에 포진한다. 이것이 전체적으로 보면 'JK필름'류의 영화 흥행 클리셰 요소를 가져다가 썼는데 그러니까 가족, 신파, 스펙터클 말이다. 이번엔 큰 불편 없이 타율이 좋았다고 할까? 명절 특수성에 정규분포, 그 볼록한 지점을 대놓고 노린 그런 코미디 영화였다. 마치 명절에 가족들끼리 모여 별생각 없이 웃으면서 치는 '고스톱'같다고도 느꼈는데 그렇다면 한편으로 이영화는 코미디로 점수를 다 내놓고 갑자기 후반부에 '피박'을 싼 영화라고도 볼 수 있겠다. 영화에서 '장명준'이 '임철영'에게 잡히는 장면을 후반부라고 치면 이 영화는 적어도 초중반까지는 코미디에 치중한다. 그래서 이 코미디마저 재미없는 사람들에겐 이 영화는 그야말로 최악의 영화가 될 것이다. 이 영화의 코미디 스타일은 예고편에 나온 거의 그대로였다. 내가 볼 때는 90년대 홍콩영화의 코미디 같다고도 느꼈다. 그렇지만 나는 그럭저럭 즐기면서 보게 되었는데 일단 기대를 많이 안 하고 보기도 했고 그런 유머코드가 나에게 있었으며 무엇보다 코미디 행보에 받아들이기 거북한 그런 요소들이 거의 없었다. 그리고 이 영화는 '얼굴'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임철령'이나 '잭'을 아주 잘생겨 보이도록 설정을 잡아서 슬로모션의 액션도 잘생긴 얼굴의 배우들을 마음껏 감상하라는 식으로 설계된 얼굴중심의 액션이 아닌가 싶었다. '임윤아' 배우도 원래 엄청 예쁜 여배우가 더 예쁘게끔 클로즈업 연출이 들어가는 등 요즘 잘생기고 예쁜 사람을 보면 그냥 얼굴이 재미있다고 그러는데 이 영화는 그런 영화이다. 배우들이 잘생기고 예쁜걸 잘 알아서 그냥 그걸 아주 잘 이용한다. 그리고 그러한 요소들이 관객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이 된 것 같다. 이 영화는 편하게 볼 수 있는 그런 영화로 내려놓고 보기 좋고 영화 속에서도 인물들이 내려놓을 때 더 재미있다. 다만 내려놓은 분위기를 후반부에 다시 섬기려고 하니까 순수 재미가 보장되지 않아 박진감을 의도한 액션임에도 조금 지루하기는 했다. 영화 설정 그대로 한국, 북한, 미국 이렇게 나오는데 조금 우려했던 거슬리는 정치적인 교조주의 같은 것도 별로 없었다. 아마 그런 점이 많은 사람들에게 많이 적중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영화에서 유해하지 않은 웃음이 오랜만이라 괜찮게 본 그런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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